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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남색코트가 뭐길래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3월 4일과 5일 양일간 사전투표가 있었습니다.

 

사전투표에 박근혜 전대통령이 남색코트를 입고 참여했는데 그 옷 때문에 말이 아주 많습니다. 

 

그럼 무슨 일인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남색코트

 

1.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패션 정치 역사

 

일단 박근혜 대통령의 남색코트가 이슈가 되는 이유는 바로 패션에 언제나 의미를 두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역사 때문입니다. 

선거의 로고송이 온 거리를 메우는 날이 하루하루 지나가며 사전투표일이 되었고 사전 투표율은 40%에 육박할 정도로 과열되어있었습니다. 

 

5일 박 전대통령은 남색 코트를 입고 삼성서울병원 인근 투표서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남색코트를 입고 옷 박 전 대통령의 의도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 전대통령은 남색 코트에 머리를 묶고 단정한 모습으로 휠체어의 도움 없이 잘 걸어서 투표장에 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특별 사면되었고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심적으로 매우 죄송하다고 남겼지만 건강 회복이 가장 우선이니 방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류의 말을 남겼으며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윤 후보 사이에 긴장돼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이런 배경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남색 코트를 입고 투표장에 나왔다, 뭔가 의도가 있다는 추측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2. 더불어민주당의 해석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자신들의 당 컬러가 푸른색인데 언제나 패션 정치를 해온 박 전대통령이 남색 코트를 입고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뜻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해온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 대표 박시영은 박근혜의 남색 옷과 홍준표의 파란 마스크를 일컬어 속마음을 드러낸 것 일까? 라고 했습니다. 은근히 박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표현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열린 공감 TV에서 역시 페이스북에서 파란색만 봐도 특정 정당이 연상된다며 항의한 국민의힘이 이번에 박 전 대통령의 파란 외투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지 두고 볼 일이라고 밝히면서 역시 은근히 박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3. 박 전 대통령 측근의 설명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 남색코트의 의도를 묻는 언론에 공통되게 밝힌 바가 있습니다.

 

예전 검찰 출석 때와 영장심사 출석 때에 입은 똑같은 코트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때의 코트가 구치소에서 옷과 물품으로 영치되어 있었고 투표장에 가기 위해 신발, 코트를 드려서 입었을 뿐이지 그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확인해 본 결과 2017년 3월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초동 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입었던 코트는 남색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누구를 지지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젠 무슨 컬러의 옷을 입고 사전투표에 참여했느냐를 가지고 이렇게 큰 기사 거리가 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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