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코로나 확진검사 신속검사로 대체
PCR 검사로 코로나 확진을 최종적으로 결정짓던 확진검사가 신속검사로 14일부터 대체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11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 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회의에서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9일에는 34만 2,446명 발생으로 역대 최다를 또 집계되면서 이제는 30만 이상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앞으로 열흘 안에 정점을 맞게 될 것이고 그 규모는 최대 37만 명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신속항원검사와 무엇이 다른가?
🔻 14일 부터 시행되는 확진 검사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결과가 나오게 되면 PCR 검사 없이 바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확진으로 판정하게 됩니다.
🔻 14일 부터 한 달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을 수 있으며 신속항원검사시 양성이 나오면 보건소 방문 PCR, 유전자 증폭 검사 없이 바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됩니다.
🔻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받은 병원, 의원에서 주의 사항과 격리 사실을 고지 받자마자 재택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중대본이 발표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운영 개선 방안
🔻 일단 14일부터 한 달간은 한시적으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운영을 하게 됩니다.
🔻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병원이나 의원에서 시행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그 결과 양성이 나오면 확진자로 간주됩니다.
🔻 보건소의 PCR 확진 없이고 곧바로 병원, 의원에서 진료, 상담, 처방을 한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의사 판단하에 추가적인 PCR 검사는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
🔻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7,588 개의 의료 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동네 주변의 의료기관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중대본이 확진자 판정 지침을 변경한 이유
🔻 지침 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PCR 검사량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34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던 8일 PCR 검사량이 109만 5,413건, 30만이 넘게 나왔던 9일 검사량은 96만 7,415건이었습니다.
국내 하루 PCR 검사량의 한계치는 80만~85만 건인데 그 한계치를 훨씬 웃도는 검사였고 이미 30만명이 넘어선 상황에서 PCR 한계치 이상의 검사 요구는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지침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PCR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행정 절차 때문에 환자 관리 지연을 방지함으로써 확진자 조기 치료와 신속한 관리가 이루어 지도록 인력과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PCR 검사 역량이 보존되어야 감염취약시설 등의 우선순위가 높은 검사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코로나 19 유병률이 높아짐으로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높아진 것도 그 이유입니다. 76개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조사한 결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 시 PCR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확률이 94.7%로 매우 믿을 만한 결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PCR을 따로 하면서 오히려 추가 확산의 위험이 생기므로 이것도 확산 위험을 억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집에서 하는 자가검사키트로 확진 판정될까?
🔻 아닙니다. 집에서 하는 자가검사키트는 검사 부위가 비강, 콧등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해서 상대적으로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PCR 과 똑같이 비인두도말, 코 안쪽 깊숙이 목과 맞닿는 부위에서 검체를 채취해서 결과에 신뢰도가 높습니다. 바이러스양으로 따지자면 비인두도말이 더 많기 때문에 비감 검체 채취는 아무래도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